전체 글29 퀘이커 앵무 모프 이해하기 2. 다크 인자와 오파린 인자까지 전편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다크 인자가 만들어내는 코발트·머브 모프와, 무늬까지 바꾸는 오파린 인자를 소개합니다.전편을 먼저 보시려면 👉 퀘이커 앵무 모프 이해하기 1. 블루·이노 인자부터 팰리드·폴리디노까지 를 클릭해 주세요.4. 다크 인자가 만들어내는 깊은 색이노 인자가 깃털을 환하게 밝혀 준다면, 다크(Dark) 인자는 그 반대편에서 힘을 씁니다.깃털 속 멜라닌이 더 많이 만들어져 파란빛을 한층 진하고 묵직하게 바꾸는 유전자예요.그 덕분에 블루 계열 퀘이커는 단순히 “조금 어두운 파랑”을 넘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품게 됩니다.다크 인자가 하나 들어가면 블루 퀘이커는 한 톤 더 깊은 파랑으로 변하며 코발트(Cobalt) 라고 불립니다.저녁 하늘을 닮은 차분하고 세련된 빛이 매력 포인트!햇빛을 받.. 2025. 9. 27.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귀신의 한을 진심으로 풀다 이번에 제가 보고 온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이야기를 길게 나눠보려 해요. 제목만 들으면 왠지 소름 끼치고 무서울 것 같죠? 저도 처음엔 전형적인 공포영화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답니다. 이 영화는 귀신의 한을 사람의 진심으로 풀어내는, 오히려 따뜻하고 로맨틱한 드라마였어요. 더 흥미로운 건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이 바로 2019년 큰 사랑을 받은 재난 액션 코미디 의 감독이라는 점이에요. 그때도 윤아 배우와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다시 함께 작업하며 한층 깊어진 호흡을 보여 줍니다. 전작에서 재난 속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아낸 감독이 이번에는 귀신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컸답니다.줄거.. 2025. 9. 26. 영화 하이파이브(Hi-Five) – 평범한 다섯 사람이 초능력으로 뭉쳤을 때 안녕하세요, 채콩이에요. 오늘은 올여름 극장가에서 제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영화 이야기를 가을이 오기 전에 나눠보려고 해요. 2025년 5월 30일 개봉한 이 작품은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인데요. 감독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와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번에는 초능력 히어로물을 한국식 가족 드라마와 유쾌한 코미디로 버무려, 강형철 감독만의 매력을 한껏 보여줍니다.줄거리와 캐릭터영화는 병원의 한 장례식장에서 기묘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장기 기증을 위해 이송된 시신이 장기가 적출된 뒤, 갑자기 재처럼 사라져 버리죠. 그리고 이 시신의 장기를 이식받은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바로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에요. 심.. 2025. 9. 25. 퀘이커 앵무 모프 이해하기 1. 블루·이노 인자부터 팰리드·폴리디노까지 1. 퀘이커 앵무, 색이 이렇게 다양해요 퀘이커 앵무는 원래 초록색 깃털을 가진 새예요.보통 그린 노멀 퀘이커라고 부릅니다.자연 상태에서는 짙은 녹색이 기본이지만,집에서 분양되는 아이들은 유전자가 달라서정말 놀랄 만큼 다양한 색을 보여줍니다.이런 색 변이를 모프(morph)라고 불러요.한 종류의 새인데도 깃털 색만으로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니,처음 알면 누구나 신기해할 거예요.이 여러 색 가운데 가장 먼저 세상에 알려진 변이가 바로 블루 계열이에요.원래 퀘이커 앵무의 깃털은파란색을 내는 빛깔과 노란색을 내는 빛깔이 섞여초록빛을 만들어냅니다.그런데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돌연변이가 일어나면서노란빛이 사라지고 파란빛만 남게 되었죠.이렇게 해서 첫 번째로 블루 퀘이커가 나타난 겁니다.1970~80년대.. 2025. 9. 24.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