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 오늘의 반려조 - 미니메추리 먹구름이와 하늘이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앵무새를 키우기 전 먼저 함께하게 된 작은 반려조, 미니메추리(버튼퀘일)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흔히 앵무새를 반려조로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조그맣고 귀여운 미니메추리도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새랍니다. 저희 집에는 ‘먹구름이’와 ‘하늘이’라는 두 마리 미니메추리가 살고 있는데요, 이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먹구름이의 특별한 탄생처음 미니메추리를 키우게 된 건 직접 부화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7~8개의 종란을 부화기에 넣어두고 애타게 기다렸는데, 끝내 단 한 개의 알만 깨어났습니다. 그 알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저희 집 먹구름이였지요. 나머지 알들이 깨어나기를 며칠 동안 더 기다려봤지만, 결국 외동이로 세상에 나온 셈이었습니다.종란은 인터넷을 통해 .. 2025. 10. 2. 앵무새라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 종별 성격으로 보는 재미있는 상상 오늘은 조금 색다른 상상을 해보려고 해요.“만약 앵무새들이 사람처럼 직업을 가진다면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각 종마다 성격과 특징이 워낙 뚜렷해서, 진짜 있을 법한 직업이 줄줄 떠오르더라고요. 단순히 재미로 읽을 수 있는 글이지만, 앵무새들의 개성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회색앵무 – 말빨로 먹고 사는 전문가회색앵무는 ‘말 잘하는 앵무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죠.그냥 단어 따라 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툭 던지는 센스까지!변호사, 통역사, 강연자 같은 직업은 기본 옵션이고, 언변으로 사람 홀리는 정치인 포지션도 찰떡이에요.솔직히… ‘국회에 앉아 있을 법한 새’ 1순위입니다.퀘이커앵무 – 고집 센 CEO, 아니면 건축가퀘이커는 자기주장 강하고, “싫어!” 하면 끝까지 안 하는 .. 2025. 10. 1. 집사 채콩이가 들려주는 아쿠아 계열 & 크로스오버 퀘이커 이야기 지난 글에서 다크 인자가 만들어내는 깊은 블루 계열과,무늬까지 바꿔 주는 오파린 인자 이야기를 나눴죠.오늘은 그 흐름을 이어, 제가 직접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있는아쿠아 계열 퀘이커와 크로스오버 퀘이커를 소개하려 합니다.책이나 자료에서 보는 설명도 흥미롭지만,집사로서 매일 곁에서 지켜보는 색감과 성격의 매력은그 어떤 공식 용어보다 더 생생하게 다가오거든요.아쿠아폴리디노, 메로나색을 닮은 첫째 윌리우리 집의 첫째, 윌리는‘아쿠아폴리디노(Aqua Polydino)’ 모프를 지닌 아쿠아 계열 퀘이커예요.이 모프는 팰리드와 이노 인자가 함께 작용해전체 깃털이 한층 밝고 부드럽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윌리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가장 놀랐던 건빛에 따라 달라지는 그 미묘한 색감이었어요.순간순간 은은하게 비치는.. 2025. 9. 30. 《베테랑2》 리뷰 – 폭력과 정의 사이를 묻다 베테랑 1편을 잠깐 돌아보기2015년에 개봉한 은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속이 뻥 뚫리는 범죄 액션 영화예요.그때 관객들이 특히 열광했던 건 단순히 화려한 액션 때문만은 아니었죠.재벌 2세 조태오(유아인)는 막강한 돈과 힘을 믿고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고, 각종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면서도주변의 권력 있는 이들이 서로를 감싸 주는 덕에법의 심판을 쉽게 피해 갑니다.이런 모습이 당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편한 현실을그대로 비춘 듯해 많은 이들이 더 큰 분노와 공감을 느꼈죠.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이 부조리함을 끝까지 파헤치며 맞서는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서도철은 특유의 끈기와 거침없는 성격으로돈으로 세상을 움직이려는 조태오와 정면 승부를 벌입니다.매 장면마다 터져 나오는 대사와 과.. 2025. 9. 29.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