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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Hi-Five) – 평범한 다섯 사람이 초능력으로 뭉쳤을 때 안녕하세요, 채콩이에요. 오늘은 올여름 극장가에서 제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영화 이야기를 가을이 오기 전에 나눠보려고 해요. 2025년 5월 30일 개봉한 이 작품은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인데요. 감독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와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번에는 초능력 히어로물을 한국식 가족 드라마와 유쾌한 코미디로 버무려, 강형철 감독만의 매력을 한껏 보여줍니다.줄거리와 캐릭터영화는 병원의 한 장례식장에서 기묘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장기 기증을 위해 이송된 시신이 장기가 적출된 뒤, 갑자기 재처럼 사라져 버리죠. 그리고 이 시신의 장기를 이식받은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바로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에요. 심.. 2025. 9. 25.
퀘이커 앵무 모프 이해하기 1. 블루·이노 인자부터 팰리드·폴리디노까지 1. 퀘이커 앵무, 색이 이렇게 다양해요 퀘이커 앵무는 원래 초록색 깃털을 가진 새예요.보통 그린 노멀 퀘이커라고 부릅니다.자연 상태에서는 짙은 녹색이 기본이지만,집에서 분양되는 아이들은 유전자가 달라서정말 놀랄 만큼 다양한 색을 보여줍니다.이런 색 변이를 모프(morph)라고 불러요.한 종류의 새인데도 깃털 색만으로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니,처음 알면 누구나 신기해할 거예요.이 여러 색 가운데 가장 먼저 세상에 알려진 변이가 바로 블루 계열이에요.원래 퀘이커 앵무의 깃털은파란색을 내는 빛깔과 노란색을 내는 빛깔이 섞여초록빛을 만들어냅니다.그런데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돌연변이가 일어나면서노란빛이 사라지고 파란빛만 남게 되었죠.이렇게 해서 첫 번째로 블루 퀘이커가 나타난 겁니다.1970~80년대.. 2025. 9. 24.
영화 〈멍뭉이〉 리뷰 – 사람과 개가 함께 사는 법을 묻다 영화소개2023년 3월 1일 개봉한 영화 는 차태현과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따뜻한 로드무비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강아지의 귀여움으로 잠시 힐링을 주는 작품 같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깊이 묻습니다. 관객에게 “함께 산다는 것”의 무게를 오래 곱씹게 하며, 귀엽기만 한 강아지 영화가 아니라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크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지만 동시에 뭉클해지는 순간들이 이어집니다.줄거리결혼을 앞둔 민수(유연석)는 약혼자가 심한 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평생 가족처럼 지내온 반려견 루니와 한집에 살 수 없다는 현실 앞에서 민수는 결국 루니에게 새로운 집사를 찾아 .. 2025. 9. 23.
우리 집 앵무새, MBTI로 성격을 나눠본다면? 사람들이 성격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바로 MBTI다.외향형(E)·내향형(I), 직관(N)·감각(S), 사고(T)·감정(F), 계획(J)·즉흥(P) 등 네 가지 알파벳 조합으로 사람의 성향을 재미있게 분류하는 심리유형 지표다. 친구끼리 성격을 비교하거나 소개팅 자리에서 화제를 꺼낼 때도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니, 이제는 일상 대화의 필수 키워드가 된 셈이다. 그렇다면 이 MBTI를 우리 집 앵무새에게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 물론 학문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집사들이 일상에서 관찰하는 앵무새들의 행동을 MBTI의 틀로 바라보면 의외로 놀랄 만큼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단순한 놀이일 뿐이지만, 반려새의 개성을 이해하고 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나와 하루를 함께 보내는..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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